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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답사/알바니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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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아침 식사시간 전 잠깐 중앙대로를 산책하였다.
호텔에서 조금 걸어나오니 타이완 광장, 이글루 모양의 벙커,
그리고 호자의 딸이 지었다는 피라미드 건물, 한적한 대통령궁, 마더 테레사 광장, 알바니아 정치대학 등...

알바니아는 유럽 국가중 이슬람교를 가장 많이 믿는 나라이다.
(이슬람교 56.7%, 로마가톨릭 10%, 알바니아 정교 6.8%)
제2차 세계대전 후 공산국이 수립되었지만,
동유럽에 확산된 민주화 물결로 1992년에 민주정부 수립되었다. 

 

<사진 출처: 구글 검색>

</사진>

첫 번 째로 발길이 멈춘 곳은 이글루 모양의 벙커, 대통령궁과 정부청사, 국회사이, 중앙대로와 이스마일 Qemali 거리의 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벙커는 엔버 호자시대에 1968년 소련이 체코슬로바키아를 공격하자 알바니아는 바르샤뱌 조약에서 탈퇴하고 자체 방어 정책으로 전국 곳곳에 75만개의 벙커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이스마일 케말리(알바니아 독립운동가)동상, SPAC 수용소(알바니아 공산주의 정치적 감옥)의 콘크리트 기둥과 베를린 장벽의 조각을 갖추고 있었다.

 

* 호자(1908~1985) : 알바니아 민족해방전선, 알바니아 공산당 창건, 알바니아 공산주의 정당 노동당 총서기, 독재자, 폐쇄정치, 무신론 국가 선언

 

 

베를린 장벽의 조각 -촬영 이수현-

            

이스마일 케말리(알바니아 독립운동가) -촬영 이수현-

                                                                                                               

바로 옆에 소박하게 보이는 대통령궁, 1928년부터 10년 동안 들어섰던 알바니아 왕국의 아호메트 조그1세가 왕궁으로 쓰려고 짓다가 2차대전 때 점령군으로 온 이탈리아군에게 폐위 돼 쫓겨난 뒤 이탈리아 총독 관저로 쓰였다고 한다. 문패(?)도 없었고, 지키는 사람도 보이지 않아 무슨 건물일까 궁금할 정도로 평범한 대통령 집무실이었다.

 

 

 

피라미드 건물은 Enver Hoxha의 딸의 디자인에 따라 1987년에 호자의 기념 박물관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이 건물 앞에서 연설을 했던 곳이고, 현재는 TV 방송국으로 사용하다가 버려진 건물이다. 외관의 대부분은 유리 파손, 낙서가 가득한 벽면, 진입로의 깨진 보도블럭, 흉물로 남아있었다.

 

 

 

에템베이 모스크(Mosque of Ethem Bey)
터키 지배 시절 1789년 몰라 베이에 의해 시작되어 1823년 그의 아들 에템 베이에 의해 완공되어 그의 이름을 따왔고 한다. 종교의 자유가 없던 공산주의 시절에는 폐쇄되었다가 1991년 공산당이 몰락한 후 다시 시작되었다고 한다. 알바니아는 1967년 세계 최초로 공식 무신론 국가 선언을 했었다. 당시 독재가 엔베르 호자의 명령으로 모든 교회와 모스크가 파괴되거나 운동경기장이나 창고 같은 시설로 개조되었다. 실내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었다. 어느 모스크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이곳에는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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