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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답사/페루

페루 티티카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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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7일

티티카카 호,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381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대수심은 281m이다.
티티카카 호수는 우로스에 사는 사람들로 유명하다.

우로스,
우로스는 떠다니는 인공섬으로
호수 주변 얕은 곳에 서식하는 ‘토토라’라고 불리는 갈대로 만들었다.

아담한  유람선을 타고 푸노를 출발하여
갈대 사이로 난 수로를 따라 30분 정도 가니 우로스에 도착하였다.

배에서 내려 걸어보니 푹신푹신하다.
물이 고여 있는 곳도 있다.
처음엔 겁도 났지만 금방 익숙해졌다.

갈대로 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갈대의 하얀 속을 빼내 이마에 붙여보라 한다.
시원하다.

팔려고 내놓은 수공예품은 아니었지만
관심가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손가락만한 7개의 갈대 배위에
화려한 옷을 입은 원주민 인형들이 타고있고
물고기와 태양모양의 장식품이
실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위 사진)

안팔려는 물건을
고집스럽게
어렵게 설득하여 사들고
여행내내 부서질까 안절부절하며
여행가방에 넣고 다녔다.

10년이 넘어 색이 바래고
먼지가 갈대 속에 묻히고
인형하나가 사라졌지만,
지금도 나의 방에 매달려 있다. 
 ........
원주민 옷으로 갈아입으러  
들어간 집안에는
여러 옷가지와 tv, 배터리, 침대가 놓여있었다.
사진촬영을 마치고
갈대 배를 타고 주변을 돌아본 후
푸노로 돌아왔다. 

우로스의 이러한 집들의 원래 목적은 방어용이었으며, 위협이 닥치면 움직일 수 있다.
많은 섬들이 크게 만들어진 망루를 가지고 있다.

* 푸노에 돌아왔을 때
일행 중 한명의 복대에 들어있던 돈이 사라진 걸 확인하였다.
어디서 사라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고 확인증을 받았다.
볼리비아가는 일정이 약간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