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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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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의 변화 과정 전주 도심(CBD) 정말 오랜만에 경원동 우체국 사거리 주변을 걸었다. 오가는 차와 사람이 적다. 후다닥 사거리 한 가운데 서서 네 방향의 도로와 건물을 바라보았다. 건물과 도로는 깨끗해졌지만 과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에서 태어나 60년 넘게 살아오면서 전주의 중심이라 생각한 곳이 미원탑 사거리, 우체국 사거리, 관통도로 사거리 주변이다. 도심은 도시의 중심으로 중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라 부르며, 도시의 정치와 경제가 집중된 곳이다. 나의 어린 시절 전주의 행정과 상업기능이 집중된 곳은 경원동 우체국 사거리였다. 이 곳에는 도청과 시청, 금융기관과 상가들이 집중 분포하고 있었다. 현재 도청과 시청은 다른 곳으로 옮겼고 금융기관 소수만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
전주 동헌, 풍락헌(전주시청) 360 VR 파노라마 보기 사진클릭하세요 1920년대 전후 촬영 추정, 음순당(飮醇堂)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전면 7칸의 팔작지붕, 좌우 1칸은 중앙 5칸에 비해 기둥 사이가 약간 좁다. 사진에는 양복을 입은 사람 1명과 하얀 두루마기 차림을 한 5명과 바지저고리 차림의 2명 등 총 8명의 모습이 보인다. 음순당이란 편액은 1901년 당시 전주군수였던 취송(醉松) 이삼응(李參應)이 제작한 것으로 조주승이 썼다. 전주판관의 설치 때부터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풍락헌은 1758년 판관 서노수가 개건하였고, 1890년 화재로 소실된 뒤 1891년 판관 민치준이 중창하였다고 한다. 1895년 행정구역개편으로 전주부가 폐지되고 전주군이 설치되면서, 1935년 전주군 전주읍이 전주부로 승격할 때까지 40여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