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6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남 순천 낙안읍성 360 VR파노라마 보기, 사진 클릭 고려 중기를 지나면서 지방 도시의 중심이 산성 밑 또는 완전 평지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고려 말과 조선 초에 이르면 일반화된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배산임수의 입지가 많지 않았으며, 특히 풍수는 지방 도시 입지의 중요한 논리가 되지 않았다. 1360년대부터 경상도의 해안가를 중심으로 성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해자가 갖추어지지 못해 대규모 외적의 침입에 방어하기 어려운 평지 또는 평지+산지에 걸친 '한국적' 읍성이 자발적으로 축조되기 시작했다. 이후 고려 말과 조선 초를 거치면서 왜적과 홍건적의 침입에 대한 산성방어론과 읍성방어론이 논쟁을 겪다가 조선의 4대 임금 세종때부터 읍성방어론으로 결론을 내린다. 이때부터 그동안 고을의 중심지 또는 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