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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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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2011년 1월 파타고니아의 최고의 절경 '파이네 탑' 해발 2000m 이상의 화강암 고봉들이 기품있게 늘어서 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 가기 위해서 먼저 칠레의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향한다.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푼타 아레나스보다 작은도시. 아담하고 정감이 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트레킹에 필요한 장비를 렌트하고 버스로 약 1시간 30분정도 달리면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푼타 아레나스에서 출발하면 5시간 정도 걸린다. 2011년 1월 20일 3박 4일 W Trek을 선택했다. 공원입구에 도착해서 입장료를 구입하고 출발, 비가 솟아진다.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웰컴센터까지 이동한 후 하차,( 2011년엔 웰컴센터가 없었음) 우비를 입었지만 어설..
페스의 테너리(가죽염색공장) 테너리(Tannery) 전통 방식의 가죽을 생산하는 작업장이다. 페스의 구시가지(메디나)에는 테너리가 세 곳이 있다. 그 중 초우아라(Chouara) 테너리가 가장 크다. 가죽공장을 보기위해서는 테너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 상점에서 내려다본다. 물감이 든 염색통 안에서 긴 장화를 신고 일하는 사람들,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메디나는 흙벽돌로 쌓은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다. 천 년이 넘은 고대도시이다. 메디나의 높은 담과 좁은 골목은 햇볕과 모래바람 차단, 외적의 침입에 대비때문이다. 미로의골목에서 만나는 당나귀...
볼리비아 수크레 수크레(Sucre) 2011년 1월 11일 라파스에서 아마존강으로 갈려던 계획은 취소되고 비행기로 수크레로 향했다. 수크레는 볼리비아의 헌법상 수도, 안데스 산맥의 고산 지대(2,810m)에 위치하고 있다. 에스파냐 인들이 건설(1538년)했으며, 포토시(Potosi)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은을 관리하면서 성장하였으며, 에스파냐의 남아메리카 식민지 경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19세기 초 볼리비아의 독립 운동 당시에는 그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볼리비아의 독립으로 수도가 되었으며( 1839년), 독립 영웅 수크레 장군의 이름을 따서 도시의 이름이 지어졌다.(1840년) 1898년 대통령궁을 비롯한 행정부와 입법부가 라파스로 옮겨가면서 수도로서의 기능을 잃었지만, 여전히 헌법에는 수도로 기록..
중국-돈황-명사산-월아천 사진클릭 360 VR PANORAMA 중국 둔황 명사산 월아천 2012년 8월 4일 촬영, 월아천은 명사산에 있는 아담한 오아시스. '월아'는 중국어로 초승달을 뜻한다. 초승달 모양의 월아천은 경치가 아름다워서 한나라 때부터 돈황 8경 중 하나로 꼽혔다. 오랜 세월 사막의 모래바람에 의해 사라질만도 한데 잘 버티고 있다. 남북의 길이가 약 150m, 폭이 50m, 제일 깊은 곳은 5m , 월아천의 발원지는 돈황 남쪽에 솟아있는 곤륜산맥으로 눈 녹은 물이 지하로 흘러 비교적 저지대인 이곳에서 솟아나는 것이라고 한다. 천년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마른 적이 없었다는 오아시스 월아천은 최근들어 둔황지역의 관개농업으로 인해 지하수위가 낮아져 물길이 끊겨서 큰 연목을 만들어 그곳에서 물을 끌어다 수위를 유지하고 ..
사우디아라비아 물자원과 담수화 나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1983년 2월이다. 당시 해외는 공무원이나 기업의 공무, 출장이 아니면 거의 어려운 일이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청소년이 양국을 상호 방문하는 교류대학생의 일원으로 나갈 수 있었다. 콜레라 예방접종, 자유총연맹의 반공소양교육을 받고 단수여권을 받았다. 출국하는 날은 설날(구정)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부, 중부, 서부의 대표적인 도시, 다란, 주바일, 리야드, 제다, 타이프(?)등을 방문하였다. 다란과 주바일은 울산, 리야드는 서울, 제다는 인천을 연상하면 도시의 위치와 특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건설 중인 산업항과 주택공사 현장, 해수 담수화 공장, 킹 사우드 대학, 공원, 문화공연장, 농장, 향수냄새 가득한 시장 골목등이 기억에 남아있다. 제다의 한 공원에서 일..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칼라파나 사진을 클릭하면 360도 vr파노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칼라파나에서 본 용암의 표면은 유리질과 같이 반짝이고 매끄러웠다. 용암의 새끼줄 구조를 보았다. 용암표면이 들어올려져 부풀어져 있었다. 파호이호이(Pahoehoe)용암이다. 용암의 겉과 속의 서로 다른 냉각속도와 이에 따른 흐름의 차이로 인해 새끼줄 구조가 만들어진다. 또한 공기와 접하여 굳어진 용암의 표면과 달리 여전히 뜨거운 용암이 계속 공급되면 용암 표면부가 들어올려져 부풀어지는 현상도 생긴다. ...... 하와이에서 무슨일이? 도착하기 몇일 전 하와이주 전체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하와이가 탄도미사일 위협에 처했다. 즉각 대피하라, 훈련이 아니다’라는 경보가 휴대전화를 통해 발령됐기 때문이다. 경보 오류로 판명났지만 상상 이상의 혼..
엘로라 석굴 사원 사진 클릭 VR Tour 2016년 1월 8일 답사 촬영 일정을 바꿔 아우랑가바드를 가기전에 엘로라 석굴을 가기로 했다. 엘로라 석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였던 지라, 몇 번 석굴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오래만에 지식 확인 압박에서 벗어나게되니 느낌의 영혼이 마음껏 춤을 추었다. 경주 석굴암과 중국의 돈황 석굴이 세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불교석굴로 알았던 나에게 엘로라 석굴 사원의 규모와 섬세함 모든 면에서 충격이었다. 데칸 고원의 현무암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파내려가면서 만들었다. 그게 가능하단 말인가? 돌을 깍아 내는 것이 돌을 다듬어 쌓아올리는 것보다 쉬운 방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설계에 의거하여 채석장에서 돌을 잘라내고 현지까지 운반하여, 그..
치트라두르가 요새 치트라두르가 요새(Fort Chitradurga) 함피(Hampi)에 더 오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벨루르의 유적을 보기위해 하산으로 이동 중에 치트라두르가에서 만난 화강암... 굵은 바위 언덕과 요새... 이러한 암석만 보면 항상 떠오르는 곳이 있다.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눈으로만 볼 수 밖에 없었던 곳, 사진 촬영도 금지된 곳, 정신줄 놓은 곳, 그 곳은 동해쪽 금강산 가는 길, 해금강이라고 해야하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석호인 감호를 막 지나면 온통 바위산이 나타난다. 선녀와 나뭇군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산, 구선봉이라 했던가? 금강산 1만2천봉 중 마지막 봉우리라 했던가? 바위산 사이로 난 길 양쪽으로 펼쳐진 그 모습...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보았다. 잊을 수 없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