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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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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채석강 360 VR 파노라마 보기, 사진 클릭 채석강의 '강'은 '강(江)'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에 취해 뱃놀이를 하던 중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일 뿐이다. '강(岡)'자는 언덕이나 산등성이를 뜻하는 것으로 해변에 드러난 해안절벽을 일컫는 말이다. 중생대 백악기 말 호수에서 퇴적된 지층 채석강의 지질은 선캄브리아대에 형성된 화강암과 편마암이 기저층을 이루고, 그 위는 중생대 백악기 무렵에 형성된 퇴적암이 덮여있다. 이는 과거에 이 일대가 바다나 육지의 호수였음을 뜻한다. 약 7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의 대규모 지각 변동으로 저지대를 이루는 분지가 여러 곳에 생겨났고, 이곳으로 물이 흘러들어 거대..
도라산 역 사진클릭 (도라산 역, 360도 VR파노라마, 2007년 7월 촬영) 개성공단, '날마다 작은 통일이 이루어지는 기적의 공간' (개성공단 사람들, 김진향, 내일을여는책) 오늘(2016.2.10) 정부는 개성공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경제는 개판, 외교는 엉망, 민주주의는 후퇴, 마침내 남북관계마저 파탄..... 2007년 7월 도라산역을 갔었다. 통일을 주제로 한 캠프에서 학생들을 인솔하고 방문한 곳 중 한 곳이다. 도라산 역은 개성공단을 가는 길목에 있다.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복원사업으로 2002년 3월에 준공하고, 관광코스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2009년 도라산역 일반관광객의 월북 시도로 2010년 6월부터 일반관광이 중지되었다가 2014년 5월 재개되었다. 지금은 일반관광은 안되..
전북 부안읍 전경 시어산(행안산, 왕가산)에서 바라본 부안읍 전경 사진을 클릭하세요( + 클릭하거나 마우스 휠을 이용하면 확대됩니다) 시어산은 전라북도 부안군의 행안면 진동리와 부안읍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104m). 현재 부안읍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왕가산이라 부르고 있으며, 시어산 주변 도로명을 '왕가산길'로 표기하고 있다. 왕가산이란 지명의 유래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지만, 『한국땅이름사전』이나 『 한국지명유래집』에 왕재산이란 표기가 보인다. 『 한국지명유래집』전라 · 제주편 지명(2010. 12. 국토지리정보원)에 의하면 『고려사』(열전)에 "왜적이 부령(扶寧)에 침입하여 행안산으로 올라갔을 때 변안렬이 나세, 조사민, 유실과 함께 군대를 지휘하여 진공하여서 크게 격파하여 많이 살상하고 포로로 삼았다..
김제 지평선 축제 김제 지평선 축제 덩굴 식물 터널 (사진을 클릭하면 vr파노라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부안 - 호벌치와 코무덤 정유재란 호벌치 전적비와 코무덤, 민충사, 타루비 360도 VR파노라마 보기 사진 클릭 정유재란 호벌치 전적비(전라북도 기념물 제30호,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호벌치는 정유재란(1597)때 왜적과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선현들의 넋이 서린 곳이다. 임진왜란에서 패한 왜군이 의병들과 군량미 등 군수물자의 보급창이었던 호남을 그냥 두고는 승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전라도로 쳐들어왔다. 서해안을 휩쓸고 다니며 살육과 방화 약탈을 하는 왜군을 맞아 싸운 싸움의 하나가 호벌치 싸움이다. 호벌치는 변산의 한줄기가 고부평야로 향해 뻗어 내린 등성이의 고개로 상서면과 보안면의 경계를 이루는 목이요 요충지이다. 되놈을 물리친 재라는 뜻으로 왜벌치, 적치, 호치(된재)라 부르기도 하며,또한 당나라 소정방이 이..
만어산 암괴류(block stream)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만어산 암괴류(block stream)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360도 VR파노라마 보기 사진 클릭 만어산 암괴류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직접 가보지 못한 것이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른 양, 암괴류가 나를 괴롭혔다. 토요일 아침(2015. 8. 29) 가볍게 어딘가 바람쐬러 가야지 하고 나온 것이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에 있는 만어사, 고속도로로 달려서 4시간, 자동차 운전 왕복 8시간, 상당히 피곤하고 힘든 곳인데 어찌된 일인지 훌쩍 갔다 왔다. 학창시절 답사에서 테일러스(애추)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다. 다른 말로 암괴류(block stream), 너덜겅, 너덜지대, 돌강이라 한다. 하지만 애추와 암괴류는 만들어지는 과정이 다르고 돌의 형태도 다르다. 돌무더기가 산사태가 난 것처럼 너..
제주도 애월읍 구엄 소금빌레 사진 클릭 2006년 촬영한 구엄 소금빌레 VR파노라마 조선시대 제주도의 소금은 어디에서 마련하였을까? 제주도 소금에 관한 기록은 조선 중종15년(1520) 『제주풍토록』, 중종25년(1530)의 『신증동국여지승람』 토산조, 선조실록 4년(1571) 정해조, 선조 34년(1602) 김상헌의 『남사록』, 효종2년(1651) 이원진의 『탐라지』에 남아있다. 종합해보면 지형, 바닷물의 염도, 솥을 만들 철이 생산되지 않는 원인 때문에 소금이 귀하다고 쓰여있다. 조선총독부(1908) 『한국수산지』에는 구엄염전의 제염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구엄리 부근에는 연안의 광대하고 평탄한 암석 위에 니토(泥土,진흙)로 여러개의 소제(小堤)를 만들어 증발지로 삼는다. 우선 그 해빈 가까운 증발지에 해수를 담는다. 차례..
전북 진안 마이산 360VR 360 VR파노라마 (사진 클릭) 전북 진안 마이산 위 VR 파노라마 사진들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촬영된 것입니다. (암마이봉 2004년에 휴식년제 시작, 2014.10.11 14:00부터 개방) 말의 귀를 닮았다는 커다란 바위산 마이산(馬耳山, 673m) 자갈과 모래가 섞인 역암이다. 마치 시멘트 콘크리트처럼 보인다. 역암 속의 자갈은 둥글다. 둥글다는 것은 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하천에 의해 운반되는 암석들은 잦은 충돌로 인해 둥글게 된다. 중생대 백악기 말(1억~9000만 년) 대규모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 분지가 만들어졌다. 주변보다 낮은 분지는 물이 흘러들어 호수로 변했다. 퇴적물이 호수 바닥에 쌓였다. 계속해서 퇴적되어 퇴적암층을 지하 깊은 곳에 형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