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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답사/베트남

베트남 호치민 구치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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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6일, 구치터널은 호치민(사이공) 여행자의 거리(데땀거리)에서 시작되었다. 게스트하우스와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이 곳의 한인 여행사 리멤버 투어에서 구치터널과 카오다이 투어를 예약을 하였다.

 

 

 

구치터널 베트공 게릴라(2008.1.6 촬영)

 

구치터널은 호치민 북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구치(古芝)라는 농촌마을에 만들어진 게릴라 진지로 사용된 지하 땅굴,

1948년 이후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반대하였던 베트남인들이 게릴라 활동을 위해 만들어졌다하며, 1966년 이후 베트남전쟁이 발발하자 상대적으로 모든것이 열세인 베트남군(베트콩)은 미군과의 효과적인 전투를 위해 구치터널을 구치 및 구치 주변지역을 연결해 게릴라 활동의 거점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  미군 불발탄으로 폭탄만들기(2008.1.6 촬영) 

 

1960년대 중반에는 미군의 대대적인 공격이 고엽제, 독가스, 최루연기 살포, 화공작전, B52기의 융단폭격이 있었으나 구치터널은 미군에 점령되지 않고 터널 입구만 발견되었다고 한다.

구치터널의 전체 길이는 250Km가 넘고, 터널 안에는 작전본부, 수술실, 휴식실, 주방, 우물, 병원시설, 공연장, 학습장까지 있으며, 지상에서 3~4M의 두께로 50톤의 탱크와 포격에도 견딜 수 있으며, 터널의 일부는 4층 깊이까지 파여 있는데 1층은 지하 3M, 2층은 지하 6M, 3층은 지하 8M 깊이, 0.5~1m로 이어진 좁은 통로는 허리를 숙여야 겨우 지나 갈 수 있는데 이도 관광객을 위해 일부러 넓힌 것이라 한다.

 

 

     

부비 트랩(2008.1.6 촬영)

 

터널을 지날 때 좁고 습하고 더우며, 빛이 없으니 공포감이 극에 달해 100m 길이를 전부 체험하기는 엄청 고통스럽다. 중간 30m거리에서 나올 수도 있다. 쪼그리고 걷는 것은 참을 만 하지만 온몸을 조여 오는 공포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나뭇잎으로 위장된 터널 입구(2008.1.6 촬영)

 

터널의 입구는 나뭇잎 등으로 정교하게 위장이 되어있어 외부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으며 터널의 규모를 짐작하기도 어렵다.

 

 

 

 연기, 공기 구멍(2008.1.6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