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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답사/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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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우포늪 한동안 쓸모없는 땅으로 인식되어 거의 주목 받지 못하다가 1990년 대 중반부터 습지의 생태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1997년 7월 자연 생태계 보전 지역 지정, 1998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으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4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마철에는 물이 많아져 가득 차면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 커진다. 우포늪의 형성 과정 우포늪은 빙하기가 물러가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낙동강이 범람하면서 형성된 늪이다. 1만 5000년 전 신생대 말기 빙하기 때는 지금보다 해수면이 100미터 이상 낮았기 때문에 유속이 빨라져 침식 작용이 활발했다. 따라서 토평천은 깊고 직선인 하천을 유지하며 낙동강으로 흘러들었다. 빙하기가 끝나고 기..
만어산 암괴류(block stream)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만어산 암괴류(block stream)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360도 VR파노라마 보기 사진 클릭 만어산 암괴류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직접 가보지 못한 것이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른 양, 암괴류가 나를 괴롭혔다. 토요일 아침(2015. 8. 29) 가볍게 어딘가 바람쐬러 가야지 하고 나온 것이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에 있는 만어사, 고속도로로 달려서 4시간, 자동차 운전 왕복 8시간, 상당히 피곤하고 힘든 곳인데 어찌된 일인지 훌쩍 갔다 왔다. 학창시절 답사에서 테일러스(애추)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다. 다른 말로 암괴류(block stream), 너덜겅, 너덜지대, 돌강이라 한다. 하지만 애추와 암괴류는 만들어지는 과정이 다르고 돌의 형태도 다르다. 돌무더기가 산사태가 난 것처럼 너..
남해 가천 다랭이논 ▲ 경상남도 남해군 가천마을 다랭이논(2013. 6. 30 촬영) 다랭이논은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여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을 말함. 다랭이논 전체 면적 22만7천554㎡ 중 실제 벼농사를 짓는 면적은 1만7천㎡(7.4%) 나머지 논 일부에 콩, 마늘,시금치 등 대체 작목을 심고 있지만 대다수는 휴경지다. 한 때 120가구, 700여 명의 주민, 현재(2012) 90여 가구, 200여 명으로 줄었다. 원주민은 60여 가구, 130여 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펜션을 지어 운영하는 외지인이다. 마을 내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민박, 펜션 등을 알리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주민 70% 가량이 일흔살은 넘은 고령자들이다. 현재 벼농사를 하는 농가는 4가구뿐이다. 현재 마을에 남은 일소는 2마리가 전부다.소 1마리는 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