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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간척지 김제의 광활간척지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졌다. 일본인 한 사람의 농장이 광활면 행정구역으로 독립(1949년)된 것을 보면, 일제의 토지 착취와 규모를 알 수 있다. 일본자본과 조선인의 노동력(논을 만들고 농사를 짓는 일)으로 1924년에 시작하여 제방이 1927년에 완공되고, 1928년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하여  1932년까지 이주가 완료되었다.토지측량에 의한 토지분할과 수로를 설치하고 규칙적인 직사각형의 토지로 구획되었다. 간척지대의 공간구조는 일본인 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터돋움을 하여 농장 사무실, 미곡창고, 일본인 농장사무원 주택등은 한 곳에 집중시켜 농장 중심지의 역할을 하였고, 농장에 고용된  소작인 신분의 조선인 농업노동자의  집은 농경지의 수로와 농로를 따라 일렬로 6동씩 일자이간형(一字二間型..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전라북도 지진 우리나라의 지진 관측은 1905년 조선총독부관측소에 지진계를 설치하면서 시작되었다. 관측 이전의 역사지진은 역사 문헌의 기록을 통해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장소에 대한 언급이 없이 지진 발생 사실만을 기록하고 있거나, 통치자의 관심이나 정치적 여건에 따라 기록이 많거나 빠질 수도 있어 기록된 발생 횟수만으로 그 당시의 지진의 진실을 아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런데 안전지대라고 여겨왔던 전라북도 부안에서  최근(2024.6.12) 지진이 발생했다. 한계가 있지만 이곳의 역사지진의 흔적을 알고싶어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검색해 보았다.조선왕조실록 국역본에서 ‘지진’을 검색하면 2,059건이 나온다. 한자와 함께 ‘지진(地震)’ 검색하면 국역 538, 원문 1,899이라고 나온다. 왜 검색 결과가 다르게 나..
왕피천 구하도(성산동 구하도) 2023년 11월 어느날, 대한민국 최고의 지리 브레인 박선생님의 연락을 받았다. 병아리 지리교사모임 지오피(GEOPIE)의 정기답사에 초대한다는 내용이었다. 퇴직 백수인 나는 어떨떨하고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고맙고 기쁜 마음이 더 컸다. 강릉으로 달려갔다. 젊은 교사들의 열정 답사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났다. 보내온 ‘지오피 정기답사 사진집’을 보면서 한 꼭지라도 자료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련 논문(2011, 2012, 이광률)을 찾아 읽고 정리해 보았다.‘구하도’가 무엇인가요?과거에는 하천에 물이 흘렀으나 하천의 물길이 변경되면서 현재는 거의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을 구하도라 말한다.우리나라(남한)에는 구하도가 몇 개나 있나요?조사(2011, 이..
쉐니어(Chenier) 쉐니어(Chenier)전북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해안가에는 폭이 40~70m, 길이 약 1.3km의 쉐니어 지형이 발달하고 있다.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이 곳의 쉐니어는 파랑 에너지가 약한 완만한 경사의 점토질 퇴적물로 이루어진 갯벌에 나타난다. 파랑 에너지가 강한 시기, 예를 들면 밀물과 여름철의 태풍이 결합되거나 밀물과 겨울철 북서계절풍의 결합될 때 점토질 해빈에 포함되어 있던 모래와 조개껍데기(패각)가 육지 쪽으로 이동하면서 좁고 긴 구릉열의 퇴적층을 만들었다. 파랑 에너지가 약한 시기에는 쉐니어의 전면에 점토질 퇴적물이 쌓이면서 해안 습지가 만들어진다. 항공 사진을 비교 분석해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하게 모습이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언제 만들어졌나?현재 쉐니어의 모습은 양끝이 육지방향..
자이언 캐니언(Zion Canyon) 자이언캐니언(Zion Canyon), 2013년 1월 자이언 캐니언은 라스베가스에서 북동쪽으로 250km, 자동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버진강의 거센 강물이 나바호 사암을 침식하여 만들어 낸 길이 24km, 깊이 약 800m의 거대한 협곡이다. 자이언 캐니언은 사층리가 여기저기 많이 나타난다. 사층리(斜層理, cross-bedding)란 기울어진 지층을 말한다. 나바호 사암층은 2억 4천만년 전 중생대 쥐라기에 사막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와 쌓여 생긴 것이다.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모래가 쌓여 파도치는 물결이 연상되는 문양을 만들어 내었다. 오랜 시간 층의 압력으로 퇴적물이 사암으로 변했다. 그 중 서양 장기판인 체커보드와 비슷한 '체커보드 메사'는 가장 뛰어난 경관을 보인다. 체커보드 메사(..
대장촌(大場村)과 춘포(春浦) 대장촌(大場村)과 춘포(春浦)‘대장촌’, ‘대장’이란 지명이 일제의 잔재일까? 익산시 춘포면 ‘대장촌리’와 ‘대장’역이 일제의 잔재라는 이유로 1996년 ‘춘포리’와 ‘춘포’역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1904년 호소카와 농장,  1914년 대장역 설립 이전 이곳은 어떤 지명으로 불리었는지 자료를 찾아 실마리를 풀어보자.  ◎ 1789년에 간행된 「호구총수」에 대장리(大場里) 조선 영조(1759년) 때 편찬한 읍지를 후에 필사한 것으로 보이는 전주부읍지(全州府邑誌)와 한국고전문화연구원에서 번역한 「여지도서」 전주 [방리(坊里)] [서부(西府)]에 동일면(東一面) 관아에서 50리이다는 기록이 있다.  1789년조선 각 도의 호수(戶數)와 인구수(人口數)를 수록한 「호구총수(戶口總數)」6책(冊) 전라도 전주 ..
라오스에서 만난 아이들 라오스에서 만난 아이들(2008년 1월) - 사진클릭 vr 파노라마   ▲ 라오스 루앙프라방 골목길에서 만난 니사(2008.1.14 촬영)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골목에서 아이들을 만났다고무줄 놀이를 하고 있었다.사진을 찍으러하자 모두들 깔깔거리며 카메라 렌즈를 따라 다닌다.바닥을 찍을 땐 '니사'는 밝고 귀여운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금방 친해졌다.니사와 복기 그리고 햄.........그리고 니사의 부모는 인도인(?), 인도 음식점을 한다.니사는 지금쯤 20대 아가씨가 되어있을텐데..^^구글어스 검색해보니인도 음식점은 다른 곳으로 옮긴 것 같다. ▲ 라오스 루앙프라방 초등학교 교실에서(2008.1.15 촬영) 루앙프라방 초등학교 앞을 지나다재밌게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을 보..
제9회 지리사진전 온라인 전시 전국지리교사모임 제9회 지리사진전( 온라인 전시) 바다와 함께 사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