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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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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문오름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거문오름 분화구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흘러나간 용암이 지하에 만든 용암동굴의 무리를 말한다. 벵뒤굴,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등이다. ‘오르다’의 명사형인 오름은 독립된 산 또는 봉우리를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고 ‘악’이라고도 한다. 또한 한라산 산록에 붙어 있는 새끼 화산이기 때문에 기생화산 또는 측화산이라고도 한다. 거문오름은 ‘검은오름’, ‘검은이오름’이라고 불리었는데, 분화구 내부의 울창한 수림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거문오름 형성과정: 마그마 자체가 가진 폭발력에 의해 많은 양의 스코리아(scoria)를 분출하여 오름의 초기 형태를 만들었다. 점차 마그마의 폭발력이 줄어들면서 뜨거운 용암(파호이호 ..
경주 남산 경주 남산은 화강암산지이다.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위로 올라오다가 땅속에서 굳어진 암석이다. 땅 속에 있어야 할 화강암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화강암 위에 있던 땅이 깍여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땅이 깍여 나가면서 화강암을 누르고 있던 압력이 줄어들면 암석의 부피가 팽창한다. 이때 금이 가거나 갈라지게 되는 것을 ‘절리’라고 한다. 습곡이나 단층운동으로도 절리가 생기기도 한다. 남산의 화강암에서도 가로로 갈라지거나(판상절리) 양파 껍질처럼 벗겨진(박리) 암석을흔히 볼 수 있다.남산의 부석, 고깔바위, 상사바위, 농바위, 이무기바위, 큰곰바위, 똥바위, 작은곰 바위, 사자바위 등은 화강암이 땅 속에서 차별적인 풍화가 이루어진 후 풍화토(새프롤라이트, saplorite)가 제거되어 풍화되지 않은 암석(핵석,..
전북 고창 병바위(호암) 병바위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아산초등학교 뒤 높이 35m 바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호리병 또는 사람 얼굴로 보인다. 호리병 바위라는 뜻의 '호암'(壺巖)이라 불리었다. 병바위 전설 신선이 선운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타고 온 배를 배맨바위에 매어놓고, 백마를 타고 선운산 일대를 둘러보다가, 이 곳에 살고있는 할머니의 술대접을 받고 크게 취해 잠들어 술병과 소반을 걷어차고 말았다. 술병은 거꾸로 땅에 꽂혀 병바위가 되었고, 뒤집힌 금소반은 소반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병바위 주변의 바위나 마을의 이름에는 신선과 관련된 것이 많다. 신선이 말을 타고 내려와 술을 마시기 위해 안장을 얹어두고 탕건을 벗어 두었다는 안장 바위와 탕건 바위, 술에 취해 잠든 신선을 말이 울며 깨웠다는 마명 바위, 시끄러..
오수, 지명의 유래(주인의 목숨을 구한 의견) '오수(獒樹)'라는 땅이름의 유래 오수 지명은 이 지역의 의견 설화에서 유래하였다. 원래 리(里) 지명이었으나 지역주민들의 건의로 1992년 오수면(獒樹面)으로 바뀌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오수 의견 설화의 내용은 고려 시대 최자(崔滋)가 쓴 『보한집(補閑集)』과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전해진다. 김개인(金蓋仁)은 거령현(居寧縣, 임실군 지사면 영천리) 사람인데 집에서 기르는 개를 몹시 사랑하였다. 하루는 개인이 출행하는데 개가 따라 왔다. 개인이 술에 취하여 길가에서 잠이 들었는데 들불이 일어나 사방에서 타들어오니, 개가 가까이 있는 내에 뛰어들어가 몸에 물을 적셔 와서는 개인이 잠들고 있는 주위를 뒹굴어 풀에 물기를 뿌렸다. 이 행동을 반복하여서 불은 껐으나 개는 기진..
정읍 지명의 유래 정읍 지명 관련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삼국사기』에 남아있다. 현재 정읍에 해당하는 지역에 백제의 정촌현(井村縣 : 정읍현), 대시산군(大尸山郡 : 태인현), 고사부리군(古沙夫里郡 : 고부군)이 있었다고 기록되어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정읍현에는 【建置沿革】本百濟井村縣新羅景德王改今名爲太山郡領縣高麗屬古阜郡後置監務本朝改爲縣監 (백제 때 정촌현이었으며,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에 정읍현으로 고쳐 태산군의 영현이 되었으며, 고려에 들어서는 고부에 이속되었고, 뒤에 감무를 두었으며, 조선조에 현감을 두었다.)의 기록이 있다. 또한 【古跡】望夫石 在縣北十里縣人爲行商久不至其妻登山石以望之恐其夫夜行犯害托泥水之汚以作歌名其曲曰井邑世傳登岾望夫石足跡猶在 (망부석(望夫石)은 정읍현의 북쪽 10리에 있다. 현의 사람이..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이 만들어지기까지 제주도 지하 기반암은 중생대 화산암과 응회암으로 해수면 아래 155m~312m 이다. 기반암 위에는 점토와 모래로 이루어진 퇴적층이 약 150m 두께를 이루고 있다. (오늘날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생수의 원천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88만년 전, 마그마가 퇴적층을 뚫고 올라와 물을 만나면서 격렬하게 폭발하여 수성화산체를 만들었다. 해수면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동안 수성화산체가 침식되어 깍여서 나온 물질들이 주변에 쌓였다. 이렇게 쌓인 퇴적층이 서귀포층이다. 서귀포층은 ‘천지연폭포’에서 서쪽 해안을 따라 1km 규모로 노출되어 있다. 역질사암, 사암, 사질이암, 이암 및 유리 쇄설암으로 패류 화석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암은 약 85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
전남 여수의 사도와 추도 전남 여수의 사도와 추도(2016년 5월22일) 공룡발자국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434호로 지정되었다. 약 7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암류(역암·사암·실트스톤·셰일 등)와 화산쇄설암류(응회암)가 주로 분포한다. 발견된 공룡발자국은 전체 3,500여 점이며 건열구조·연흔구조·생흔구조 등이 함께 나타난다. 사도에서는 755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공룡발자국 화석 이외에도 탄화된 식물 화석과 연체동물 화석, 무척추동물에 의한 생흔화석들이 함께 발견되었다. - 규화목(나무화석) 이 발견. 추도에서는 1,759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연장성이 좋은 10개의 보행렬 가운데 특히 희귀한 84m의 긴 보행렬이 발견되었다. 옛 담장(돌담) 2007년 11월 30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6..
창녕 우포늪 우포늪 한동안 쓸모없는 땅으로 인식되어 거의 주목 받지 못하다가 1990년 대 중반부터 습지의 생태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1997년 7월 자연 생태계 보전 지역 지정, 1998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으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4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마철에는 물이 많아져 가득 차면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 커진다. 우포늪의 형성 과정 우포늪은 빙하기가 물러가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낙동강이 범람하면서 형성된 늪이다. 1만 5000년 전 신생대 말기 빙하기 때는 지금보다 해수면이 100미터 이상 낮았기 때문에 유속이 빨라져 침식 작용이 활발했다. 따라서 토평천은 깊고 직선인 하천을 유지하며 낙동강으로 흘러들었다. 빙하기가 끝나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