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황윤석과 정철조, 정상기
이재 황윤석(頤齋 黃胤錫, 1729~1791), 2003년, 클럽활동(CA) 마을답사반을 꾸려 성내면(전북 고창군)에 있는 유물과 유적, 인물을 조사하고 답사하면서 처음 알게 된 인물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로 그가 남긴 일기 『이재난고(頤齋亂藁)』는 10세(1738) 때부터 쓰기 시작하여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까지 기록한 자료이다. 이 책은 18세기의 정치, 경제, 사회에서부터 수학, 과학, 천문, 지리, 어학, 역법 및 신문물인 서양과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당시의 사회의 생활상을 알아낼 수 있는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성내면 조동리 조동마을에 황윤석 생가가 있다. 첫번째 방문 2003년 6월 5일 오후, 입구에는 전라북도 민속자료(제25호) 안내판이 있었고, 사랑채와 문간채 사이 대문은 잠겨 있..
경주 남산
경주 남산은 화강암산지이다.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위로 올라오다가 땅속에서 굳어진 암석이다. 땅 속에 있어야 할 화강암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화강암 위에 있던 땅이 깍여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땅이 깍여 나가면서 화강암을 누르고 있던 압력이 줄어들면 암석의 부피가 팽창한다. 이때 금이 가거나 갈라지게 되는 것을 ‘절리’라고 한다. 습곡이나 단층운동으로도 절리가 생기기도 한다. 남산의 화강암에서도 가로로 갈라지거나(판상절리) 양파 껍질처럼 벗겨진(박리) 암석을흔히 볼 수 있다.남산의 부석, 고깔바위, 상사바위, 농바위, 이무기바위, 큰곰바위, 똥바위, 작은곰 바위, 사자바위 등은 화강암이 땅 속에서 차별적인 풍화가 이루어진 후 풍화토(새프롤라이트, saplorite)가 제거되어 풍화되지 않은 암석(핵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