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답사/그리스: 4개의 글

메테오라

Posted by 지오VR
2015.08.23 18:23 세계지리답사/그리스

메테오라(Meteora) 사진을 클릭하시면 VR파노라마를 보실 수 있습니다.


메테오라

나에게 메테오라가 각인된 건 영화 ‘7인의 독수리(1976)’에서 바위 산 사이를 행글라이더를 독수리처럼 비행하는 모습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지만 바위와 행글라이더가 남아있다. 메테오라는 그리스어(Μετέωρα [mɛtɛoɾɐ])로 ‘공중에 떠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공중에 떠다니는 바위산을 연상할 수 있겠다. 아바타의 배경은 중국의 장가계와 황산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했다고 들었다. 이 곳 메테오라는 정말 공중에 떠있을까? 구름 속의 메테오라를 상상하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겠다.


<출처 : http://www.visitmeteora.travel/en/get-inspired/four-seasons-of-meteora >



사진을 클릭하시면 VR파노라마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위산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왜 저렇게 험한 곳에 집을 짓고 살까?’는 지리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했을 의문이다. 


메테오라 바위들은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멀리서 바라볼 때 여러 상상을 하게된다. 중국 구이린의 탑카스르트 모양, 터키의 카파도키아, 중국의 장가계...등, 막상 가까이서 보니 대한민국 진안 마이산이다. 콘크리트 덩어리다. 왠지 친근감이 생긴다. 마이산은 역암이다. 이 곳에서도 마이산 처럼 수많은 타포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엄청 규모가 크고 생김새가 다양하다

 

연구에 따르면 메테오라의 바위 봉우리는 6천만년전 신생대 제3기 팔레오세 시기에 형성된 후 풍화작용과 지진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마이산보다 동생이군..^^ 

Pindos 산맥의 동쪽 그리스 중북부, 테실리아 서쪽 지역은 사암의 융기와 사암과 역암의 혼합물로 구성된 암석으로 6천만년 전에 형성되었다. 지각 운동은 해저면을 상승시켜 고원을 형성시켰으며 두꺼운 사암층에 많은 단층선을 만들었다. 지속적인 물과 바람에 의한 풍화와 극단적인 온도는 거대한 바위 기둥을 만들었고 선사시대의 해수면을 나타내는 층이 표시되었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투스는 테실리아 지역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이곳이 예전에 바다였었다고 믿으며 살았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것이 정확하다면, 마지막 빙하기 침수기 약 기원전 8000년 경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는 메테오라의 바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글에서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독일의 지질학자  Philipson 이론에 의하면...원문은 아래 (누가 쉽게 해석해주실래요.)

The prevailing theory about Meteora creation, is that one of the German geologist Philipson, who came to Greece in the late 19th century. According to his theory, a large river had his estuary in this area which for million of years was covered by a narrow and deep part of the sea .The river waters place matter, stones and generally several materials that were transferred by its waters at the estuary from Northern parts of primordial central Europe. From the accumulation of these materials deltaic cones were formed.


25-30 million years ago, after some geological changes took place during the centuries, the central part of today’s Europe was lifted. That’s how the opening of Tempi was created ,having as a result the pouring of the waters in today’s Aegean sea.


During the tertiary period ,at the time of the alpine orogenies, the solid volumes of the “rocks” were cut off from the mountain chain of Pindos that was created and as the centuries went by, the plain of Pinios river was formed between them.


With the continuous corrosion by the wind and the rain as well as by other geological changes, these rocks took their present form through the passing of million of years.


* 테실리아 평야 : 트리칼라와 라리사 저지가 중앙에 평원을 이루며, 주변으로 산맥이 감싸돌고 있다. 이 곳에는 여름과 겨울의 차이가 심한데, 여름에는 비가 많아 토지를 비옥하게 한다. 그리하여 테살리아는 "그리스의 곡창"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먼 옛날 이 평야지역은 내해였다. 페레우스 강(살람브리아 강)이 템페 계곡을 뚫고 길을 내면서 테살리아 호수의 물이 살로니키 만으로 빠져나가 면서 마른 땅이 되었다.(반 룬의 지리학(2011) 105쪽,도서출판 아이필드)

이 지역은 지형의 경계가 분명하다. 할시아(Chásia)와 캄부니아(Kamvounia) 산맥이 북쪽에 있으며, 그리스에서 가장 높은 올림포스 산 고지가 북동쪽에 있다. 서쪽으로는 핀도스 산맥이 있으며, 남동쪽으로는 오사 산과 필리오 산이 있다. 피니오스 강의 몇몇 지류가 이 지역으로 흐른다. 


역암 


타포니


이 곳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메테오라에서 남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Theopetra 동굴이 있다. 테실리아 평원 북부의 칼람바카에서 가까운 동굴은 펠로폰네소스의 대학연구팀과 문화부에 의해 1987 년부터 발굴 "동굴의 주민들이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돌 벽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내며, 가장 최근의 빙하기의 가장 추운 기간과 일치" 구석기 시대 이후 (55,000년 전) 지속적으로 거주했다고 알려져있다. 동굴은 폭 3m, 길이 17m, 넓이500㎡이다. 


수도사들이 바위틈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에 처음으로 살러 온 것은 9세기였으나, 수도원 건물이 건축된 것은 14세기에 이르러서였다. 이 무렵에 비잔틴 제국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적대 세력인 튀르크 족은 계속해서 수도원들을 공격해 왔다. 고립되어 있고 안전한 곳을 찾아 한 무리의 수도사들이 칼람바카 근처의 바위산에 작은 공동체를 이루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건물의 수는 점차 늘어났고, 이곳은 '메갈로 메테오로', 즉 '거대한 메테오로'라 불리며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수도원으로 발전해 나갔다. 이 공동체는 스물네 채의 수도원을 포함하는 규모로 성장했는데, 로프로 된 그물을 늘어뜨리고 접을 수 있는 나무 사다리를 이용해야 도달할 수 있다. 각각의 수도원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저마다 재산과 농작물, 양이나 염소떼 등을 관리한다. 이 수도원들을 통해 그리스의 전통이 튀르크 족의 지배를 받던 그리스로 스며들어갈 수 있었으며, 오스만 제국하에서 소멸되어 영원히 사라질 위기를 벗어나 보존될 수 있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VR파노라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7인의 독수리(1976)

 

 

메테오라 위치 :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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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헤파이스토스 신전

Posted by 지오VR
2015.08.23 03:53 세계지리답사/그리스


헤파이스토스 신전(Hephaistos) - 사진을 클릭하면 360도 vr파노라마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일정에 없던 아고라를 가기위해 일행과 떨어졌다.

아고라 입구 매표소, 아크로폴리스 표가 있냐고 물어보는 것 같다. 어제 갔었는데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하니 4유로 내라 한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자세히 천천히 느끼며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먼저 아그리파 음악당으로 갔다. 음악당 입구에 세 개 조각상만이 남아있다. 한컷 찍고... 멀리서 보아도 잘생긴 신전 하나가 보인다. 헤파이스토스 신전이다.


언덕으로 나 있는 길을 올라 헤파이스토스(Hephaistos) 신전으로 갔다. 이 신전은 다른 건축물들과 달리 고대 그리스 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고전적이며 웅장하다. 헤파이스토스는 장인(匠人)의 신으로, 고대 그리스의 도자기 산업과 제철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신전은 기원전 449년에 처음 지어지기 시작했고, 420년에 건축이 재개되었다. 도리아식의 기둥이 가로 6개, 세로 13개 세워져 있다. 건물 내부의 지성소에는 헤파이스토스 신상이 모셔져 있다. 이 신전은 헤파이스토스 신전 외에 테세이오(Theseio)라고도 불리는데, 그것은 신전 장식에 헤라클레스와 그리스의 영웅 테세우스의 업적이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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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 그리고 올리브밭과 수로

Posted by 지오VR
2015.08.22 14:17 세계지리답사/그리스


구글어스를 통해 본 촬영지점  ( 사진을 클릭하면 360도 vr파노라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오니아 해와 이테아 그리고 올리브밭과 수로 ( 사진을 클릭하면 360도 vr파노라마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델피 그리고 올리브 밭과 수로

그리스에 왔으니 델피에 가서 신탁을 받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델피에 도착했다. 그러나 신탁을 받지 못했다. 무거운 삼각대를 들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델피 유적을 둘러보고 있는데,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누가 이렇게 떠들어 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저기 요소 요소에 배치되어있는 유적지 감시원중 한명이 나를 부르는 소리였다. 어쩌구 저쩌구... 멀리서 그리스어(영어였나?)로 하는 말이었지만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다...... 아직 삼각대를 펼쳐보지도 않고 어깨에 메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 마음은 내키지 않았지만 애써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을 지으면 알고있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말로 말해줬다. 많은 관광객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뭐 여러 이유가 있어 그렇겠지 이해할려고 했지만.. 쉽게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이후로 나는 우울증에 빠지고 말았다. 나의 이런 감정은 씩씩거리고 있었고, 유적지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촬영을 안할 수는 없고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손각대(?)로 몇 노두 촬영했다. 그러나 이 놈의 못되먹은 성격은  가장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스타디움으로 발길을 주지않고 유적지를 빠져나와버렸다. 후회되고 아쉽지만 지난 일 어찌하노... 일행보다 너무 일찍 내려왔기에 편안히(?) 나무그늘에서 망중한을 즐길 수 있었다. 델피 박물관을 둘러보고...


델피 신전을 보고 내려오는 길, 이오니아 해의 이테아(Itea,) 도시를 배경으로 어마어마한 펼쳐진 올리브 밭, 위험한 고개길이었지만 차를 세웠다. 해발 500m이상 되는 곳에 수로가 지나가고 있었다. 지중해 지역의 수로에 관한 이야기는 로마의 수로를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리스 수로에 대한 생각은 왜 전혀하지 못한 것일까? 고대 그리스의 수로에 대한 이야기는 2007년 미케네 문명의 성채 미데아에서 발견되면서 세상에 이목을 끌었지만 나에게는 남의 일, 이번에야 그리스를 가면서 자료를 찾다가 알게된 사실이다. 기원전 13세기에 수로가 있었다는 것을....


현지 가이드의 말은 지금 보고있는 수로는 아테네까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믿기 힘들었다. 결국 답사가 끝나고 컴퓨터 앞에 앉아 구글어스를 통해 수로를 찾아 추적해보았다. 한참 달리던 수로가 산속으로 사라지고 또 나타나고 평야를 달리고를 여러차례 반복한 끝에 결국 목적지는 아테네, 수로가 정수시설 두 곳을 지나는 것도 확인하였다. 아테네의 식수로 사용되는 듯 하다. 상당히 높은 산인데 그걸 뚫고 지나 유유히 다른 쪽으로 빠져나온다. 아테네에 가까워 지면서 수로를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역으로 추적하였다. 아테네 부근에 있는 정수장 시설을 찾고 거꾸로 추적해보니 이전의 찾은 수로와 서로 만나고 있었다. 아테네 부근의 수로는 덮개가 있었다.


아테네를 향해가는 수로


광활하게 펼쳐진 올리브밭


델피에서 아테네까지 수로를 구글어스를 통해 추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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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VR투어

Posted by 지오VR
2015.08.19 20:08 세계지리답사/그리스

 

 

그리스 산토리니 (사진을 클릭하시면 산토리니 12곳을 투어하실 수 있습니다)

 

산토리리는 화산섬이다. 칼데라의 깍아지른 절벽을 따라 눈이 시리도록 강렬한 태양과 백색의 집, 정교회의 파란지붕,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포도밭과 와이너리, 독특한 풍광과 색을 지닌 해변, B.C3000년 아크로티리 선사 유적지...


산토리니(Santorini)는 키클라데스 군도(200여개의 그리스섬이 있는 군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서 Ios(이오스) 섬과 Anafi(아니피) 섬 사이에 있으며 그 면적은 96km², 상주 인구는 약 13,000명(유동인구가 많아 정확하지 않음)입니다. 이 섬은 Piraeus(피레우스)에서 약 240km, Crete(크레타) 섬에서 약 130km 떨어져 있습니다. 해안선의 총연장은 69km이며 섬 자체의 길이는 18km(북쪽의 Mavropetra 곶에서 남쪽의 Exomytis 곶까지)이며 폭은 2km 내지 6km 정도입니다. 이 섬의 중심지는 Fira(피라)이며 Athinios(아티니오스)는 섬의 신항구입니다.


현재 섬 모양이 반원인 것은 이 섬이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것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화산이 있었던 서부지역은 경사가 급하고 바위가 많습니다. 서부 해안은 가파른 절벽에 이르러 없어지는데 이 절벽은 넓이가 50km², 깊이가 300~400미터나 되는 데 물속 밑으로 쭉 뻗어 있습니다.


움푹 들어간 해역(Caldera)을 둘러싸고 있는 절벽은 그 높이가 150m에서 300m에 이르며 거의 수직으로 서있고, 화산 폭발이 되풀이 될 때 생긴 붉고 검은 암석 띠가 평행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절벽 윗쪽에는 피라(Fira)와 이아(Oia)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부에는 피르고스(Pyrgos), 엠보리오(Emborio), 카르테라도(Karterado), 피니키아(Finikia) 등의 마을이 있으며, 이 마을들에는 아름다운 자갈과 검은색 모래가 있는 카마리(Kamari), 페리사(Perissa), 모노리토스(Monolithos) 등의 비치가 있습니다.


북에서 남에 이르기까지 섬의 중심부에는 Megalo Vouno, Mikros Profitis, Ilias라고 하는 석회암 지괴(Limestone Massifs)가 있습니다. 이 지괴 중 가장 높은 것은 Ilias로서 그 정상의 높이는 해발 556m 입니다. 동부에 이르는 지역의 지형은 평평하고 땅은 매우 비옥합니다. 동부지역에서 대부분의 농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산토리니의 기후는 여름에는 더우면서도 선선해서 상쾌하게 느낄수 있으며, 겨울에는 주로 비가 내리는 우기입니다. 우리나라보다는 기온이 약간 높은 편인데, 우리나라처럼 열대야 같은 현상은 없습니다. 자외선은 상당히 강한 편이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그늘에 가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여름에는 북동풍이 불어 기온의 상승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산토리니 와인                                                       

화산의 영향으로 토양은 매우 비옥하며, 산토리니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산토리니 와인입니다. 브루스코 포도주 및 빈산토 포도주 외에도, ‘Nychteri’라고 부르는 여러 종류의 포도주가 생산되는데 이는 이 포도주를 만드는 방법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포도 외에도 토마토가 많이 나는데 여기서 나는 토마토는 크기는 작지만 맛이 아주 뛰어납니다. 주민들은 이 토마토로 잼을 만들어 보관해 두었다가 겨울에 먹습니다. 이외에도 섬의 중요한 경제적 자원은 지표 직하부에 묻혀있는 다공질의 탄산석회(tufa)층인데 어떤 곳에서는 그 두께가 30m~40m나 됩니다.이 물질은 열의 절연성이 좋아서 아직도 많은 량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산토리니 전체의 농산물 생산은 포도 재배를 제외하고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으며 섬 주민들은 대분 관광사업 관련 부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토리니는 수많은 그리스인과 외국인을 위한 여름 휴양지로 개발되었으며, 유명한 고고학 관광지와 뛰어난 자연 경치 때문에 매년 세계 각지로부터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산토리니는 포도나무 기생충에 강한 면역성을 보이는데 이는 산토리니의 화산토가 기생충이 살기에 적합한 성분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산토리니 포도농장에서는  포토나무의 뿌리가 수세기 동안 지탱해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토리니에서는 "Koulara"라고 불리는 특별한 포도재배 방법을 사용하는 데 포도나무가 원형 바구니 형태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바구니 속으로 자라게 되는 포도는 강한 바람과 햇빛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koulara는 종종 작은 공간에서 자라곤 하는데 이를 보는 행인들은 야생 덤불로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피라마을

피라(Fira)는 산토리니의 중심이면서 숙박과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샵, 렌트카 회사들이 옹기종이 모여있는 마을입니다. 산토리니 섬의 크기가 작다보니 마을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이 마을의 서쪽편으로는 깍아내리는 듯한 절벽에 호텔과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피라마을의 절벽 아래에는 구항구가 있어 화산섬 투어를 할때나, 산토리니를 찾은 크루즈 승객들이 작은 배로 이동시 이용하는 곳입니다. 아테네 혹은 다른 섬에서 오는 대부분의 페리들은 아티니오스(Athinios) 라고 불리는 신항구에 내리게 됩니다.

피라마을은 절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 전망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해가 질 무렵 노을은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의 순간을 느끼게 해줍니다. 카페에 앉아 진한 그리스 커피를 마시며 붉게 물드는 에게해의 하늘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아의 노을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아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피라마을에서 보는 노을 역시 그 아름다움에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산토리니는 ‘빛에 씻긴 섬’이다. 하얀 골목, 파란 교회당, 담장을 치장한 붉은 부겐빌레아마저 선명하다. 엽서를 보며 동경했던 바닷가 마을은 현실과 조우하면 더욱 강렬하다. 에게해의 탐나는 섬, 산토리니는 그런 눈부신 풍경을 지녔다.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이렇게 썼다. “죽기 전에 에게해를 여행할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소설 속에서 에게해의 섬들은 현실을 꿈의 세계로 연결해주는 매개체다. 해 질 녘이 되면 산토리니에 흩어져 있던 여행자들은 이아로 모여든다. 마을 너머 작은 섬 위로 해가 지고 붉은빛은 바다를 검게 물들인 뒤 하얀 마을 위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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