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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백두산 360VR Panorama

360 VR Panorama 답사(사진 클릭)

백두산
민족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산

*백두산의 일기 변화
하루에도 여러 차례 급변하고 구름과 안개 낀 날이 많아 백두산과 천지를 온전히 구경하기 어렵다. 9월부터 6월까지 겨울이다. 1월 평균기온이 23, 4m두께까지 천지가 언다.

백두산이란 이름은 산꼭대기가 흰 눈과 회백색의 부석으로 덮여 하얗게 보이기 때문이라 하지만 이는 설득력이 별로 없다. 삼국유사 고조선조에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 내려와라는 기록으로 보아 백두산이 태백산으로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려사 성종 조의 압록강 밖의 여진족을 쫓아내 백두산 바깥에서 살게 했다는 기록이 우리 문헌 상 백두산이라는 이름의 처음 등장이다.

*백두산 형성과정
신생대 제3기 말에서 제 4기 초의 화산활동으로 하부는 용암대지 위에 방패를 엎어놓은 듯한 순상화산이고 상부는 칼데라가 발달한 종상화산이다

1단계: 신생대 3기 말(2000~300만 년 전) 용암분출로 용암대지 형성
2단계: 290~260만 년 전, 유동성이 큰 용암이 수차례 분출하여 경사진 고원지대 형성
3단계: 신생대 4, 점성이 큰 용암 분출로 원추형 화산체 형성
4단계: 3회에 걸쳐(1400년 전, 1000년 전, 300년 전) 휘발성 가스를 다량 함유한 산성 용암의 폭발로 부석 형성, 분화구 함몰로 칼데라 형성, 백두산 인근 부석층에서 발견된 탄화목 연대 측정 결과 700~1150년 전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이 946~947년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며, 이때 분출된 테프라(tephra)로 불리는 세립의 화산쇄설물이 편서풍을 타고 일본 홋카이도 남부 지역까지 날아가서 1~5cm 두께의 백두산 기원의 테프라층을 형성하고 있다.

*백두산의 빙하지형
200~ 1만 년 전, 크고 작은 5~6회 빙하기를 겪어 산 정상부에 권곡, U자형 빙식곡등이 발달한다.

*백두산은 살아있다.
1668, 1702, 1903년 문헌 상 기록이 남아있다.

숙종실록 36권, 숙종 28년 5월 20일 신축(1702년)
함경도 부령부 경성부에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열기가 가득한 변고가 있었다

숙종실록 36권, 숙종 28년 5월 20일 신축(출처: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원문]
咸鏡道 富寧府, 本月十四日午時, 天地忽然晦暝, 時或黃赤, 有同烟焰, 腥臭滿室, 若在洪爐中, 人不堪熏熱, 四更後消止, 而至朝視之, 則遍野雨灰, 恰似焚蛤殼者然。 鏡城府同月同日稍晩後, 烟霧之氣, 忽自西北, 天地昏暗, 腥膻之臭, 襲人衣裾, 熏染之氣, 如在洪爐, 人皆去衣, 流汗成漿, 飛灰散落如雪, 至於寸許, 收而視之, 則皆是木皮之餘燼。 江邊諸邑, 亦皆如是, 或有特甚處。
[해석]
함경도 부령부(富寧府)에서는 이달 14일 오시(午時)에 천지(天地)가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때때로 혹 황적(黃赤)색의 불꽃 연기와 같으면서 비린내가 방에 가득하여 마치 화로[洪爐] 가운데 있는 듯하여 사람들이 훈열(熏熱)을 견딜 수가 없었는데, 4경(更) 후에야 사라졌다. 아침이 되어 보니 들판 가득히 재[灰]가 내려 있었는데, 흡사 조개 껍질을 태워 놓은 듯했다. 경성부(鏡城府)에도 같은 달 같은 날, 조금 저문 후에 연무(煙霧)의 기운이 갑자기 서북쪽에서 몰려오면서 천지가 어두워지더니, 비린내가 옷에 배어 스며드는 기운이 마치 화로 속에 있는 듯해서 사람들이 모두 옷을 벗었으나 흐르는 땀은 끈적이고, 나는 재가 마치 눈처럼 흩어져 내려 한 치 남짓이나 쌓였는데, 주워 보니 모두 나무 껍질이 타고 남은 것이었다. 강변(江邊)의 여러 고을에서도 또한 모두 그러했는데, 간혹 특별히 심한 곳도 있었다.


*천지
장군봉과 함께 16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천지
천지는 화산체 정상부가 함몰하여 형성된 칼데라이다.
천지의 물은 70%가 눈, , 얼음이 녹은 물이고 30%는 용천수 즉 지하수이다.
천지의 물이 일정 수위를 넘으면 달문으로 빠져나가 비룡폭포(장백폭포)를 거쳐 송화강으로 흘러간다.

*중국의 동북 공정

*백두산의 높이가 남한(2744m), 북한(2750m), 중국(2749.2m)  각기 다른 이유는?
각 나라에서 고도를 측정하는 기준, 즉 수준원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