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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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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위 성당(화산 천주교회) *360VR 자료는 2004년과 2014년에 촬영된 것입니다. 전북 익산군 망성면 화산리에 위치한 화산 성당은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서품을 받고 서해를 통해 귀국하여 첫발을 내딛은 곳이다. 1897년 초대 신부인 베르모렐(J. Vermorel) 신부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성당설계는 명동 성당의 프와넬 신부가 도왔고, 중국인 기술자가 시공을 맡았다. 이시기의 한옥 성당으로는 현존하는 유일한 성당이다. 신축 당시의 모습을 보면 평면형태는 정 남북을 종축으로 한 정면 5칸, 척면 13칸의 장방형이다. 1칸의 크기는 7-9자이나, 중앙 정면만이 9자 3치로 가장 커다란 기둥 간격을 갖고 있다. 좌우 툇간 중 8칸씩과 정면 툇간은 외부의 열주 회랑이고, 뒤 툇간은 제의실이며 지성소가 위치하고 있는 내진 부분의 ..
태백 구문소 360 VR 답사, 사진클릭 고생대 한반도의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는 태백 구문소 구문소(求門沼)는 ‘구무소’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구무’는 ‘구멍, 굴’의 고어이다. 또 다른 말로 뚜루내라고도 하며,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 등 고문헌에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천의 물이 암벽에 구멍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구문소를 이루는 암벽이 석회암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석회암은 이산화탄소가 뭉쳐 바위가 된 결정체이기 때문에 규암이나 편마암에 비해 유수에 쉽게 침식, 풍화된다. 석회 동굴이 지하로 흐르는 물에 의해 침식되어 난 구멍이라면 구문소는 지상으로 흐르는 하천에 의해 침식된 구멍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황지천이 이 구멍으로 인하여 직류하게 되자 이전에 흐르던 물길..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사진 클릭하면 vr 파노라마 군산 경암동 철길 벌써 많은 세월이 훌쩍 지났다. 2004년 4월 25일 기차가 하루에 한번 지난다는 말을 듣고 정확한 시간도 모른 채 기다렸다. 운이 좋았던 모양이다. 얼마지나지 않아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기차가 나타났다. 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를 철로 위에 설치하고 잽싸게 셔터를 눌렀다. 빨간모자를 쓰고 기차앞에 매달린 세명의 역무원 아저씨의 고함소리가 비명에 가깝다. 금방이라도 뛰어 달려올 것 같은 기세...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철길을 벗어나 판자 건물 뒤로 몸을 숨겼다. 기차는 기적소리 대신 호루라기 소리를 내며 인자하게 걸어간다. 위험! 선로 통행금지! 2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군산역장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기차에..
유역변경식 발전 유역변경식 :낙차를 크게 하기 위해 하천의 상류에 설치한 댐으로부터 유량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인접한 다른 하천이나 분수령을 달리하는 다른 유역으로 변경하여 발전하는 방식 (함남 허천강, 부전강, 장진강 발전소, 강원도 강릉발전소, 전북 칠보발전소) 수로식 발전 : 하천의 경사에 의한 낙차를 그대로 이용하는 방식, 하천의 상중류에서 경사가 급하고 굴곡된 곳을 짧은 수로로 유로를 바꾸어서 높은 낙차를 얻는 발전, 상류 측에 취수댐을 만들어서 취수댐 - 취수구 - 침사지 - 수로 - 상수조 - 수압관 - 발전소 - 방수로 - 방수구의 순으로 연결된다.(강원도 화천발전소) * 가장 큰 차이점 수로식은 발전한 방수물이 다시 그 하천으로 흐른다. 유역변경식은 발전한 방수물이 다른 하천 또는 유역을 달리하는 하천으로..
나제통문 [촬영일시 2006. 9. 23] 학창시절 논문 주제지역으로 생각한 적이 있는 곳이다. 나제통문을 지나 무풍에 들어섰을 때 완전히 다른 말씨에 당황했다. 이곳은 전라북도인데 경상도 말투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어와 역사관련 문헌을 찾아 이것 저것 읽었던 기억이 있다. 언어와 생활풍속이 경상도에 가깝다. 역사적 기록을 보니 무풍현은 신라땅, 주계현은 백제땅. 신라 무열왕 6년, 백제 의자왕 19년(659년) 신라 김유신의 군사 1만명과 백제 좌평 의직의 3천명이 전투를 벌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 전투지역이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역인 이 부근일까? ................ 삼국시대 나제통문, 일제가 만든 굴?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에 위치한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 1경인 '나제통문(羅濟通門)'은..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360 VR파노라마 보기 사진클릭 ▲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제415호 신생대 제3기말(약 200만년 전) 주상 절리는 암괴나 지층에서 기둥 모양의 절리가 지표에 대해 수직으로 형성되어 있는 형태를 말한다. 용암이 분출되어 굳어진 화산암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상절리의 형성 메커니즘은 다음은 같다. 뜨거운 용암의 평탄면이 동시에 냉각될 경우, 수축은 그 표면에서 여러 방향으로 등질적으로 일어난다. 이 상태는 역학적으로는 마치 수축이 같은 간격으로 배열된 중심점을 향하여 일어나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다. 이같이 같은 간격으로 배열된 중심점을 향하여 수축이 일어날 때 각 중심점사이의 중앙부에서는 양쪽으로 직각 방향의 균열이 발생하며 그 균열은 상호교차하여 일반적으로 6각형 패턴을 이루어 주..
강원도 정선 병방치에서 바라본 귤암리 ▲ 병방치에서 바라본 귤암리(강원도 정선) 동강은 1865년 대원군(고종 2년)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필요한 목재를 정선과 인재 등지에서 뗏목으로 엮어 조달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뗏목꾼들 사이에서는 골안강으로 통했고, ‘떼돈 번다’는 말은 이 뗏목꾼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동강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 때는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부터였지만, 당시에도 동강이란 이름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합니다. 1980년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하는 지도에 표기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전국적으로 동강이 알려지게 된 것은 1999년 동강댐 건설 논란이 일면서입니다. 동강이 흐르고 있는 지역은 석회암 지대, 과거에 바다였다는 것이죠. 석회암은 고생대 캄브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 사이에 바..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태권도 시범공연 360 VR파노라마 보기 사진클릭 ▲ 2013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2013. 12.21 촬영) 평생을 태권도인으로 살아오신 아버지 이날 공로패를 받으셨습니다. 나의 어릴 때 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멋진 태권도장을 세워 그곳에서 제자를 가르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평생 태권도인으로 살아오신 아버님이 자랑스럽고 존경합니다. 2016년 7월 2일 전주 KBS '시사저널 날' 태권도 겨루기 뿌리를 찾아라 2005년 전북도청 신청사 개청기념 사진전 360VR 보기 (사진클릭) 아래 사진은 2017년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태권도 원로로 초청되어 개회식에 참석하신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