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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답사/전북

하제마을


어디에 있는 마을인가
?

하제마을 팽나무(2023년 9월)

하제마을의 위치를 수리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팽나무의 경도와 위도를 측정해보니 북위 35° 5349.99, 동경 126° 3733.38 이다. 전라북도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군산시의 남서쪽에 해당한다. 하제 마을과 같은 위도상에는 대구, 경주, 일본의 도쿄, 이란의 테헤란, 중국 청도 등의 도시가 있다. 지리적 으로는 전라북도 서해안에 위치하며 만경강 하류에 접해있다. 북쪽과 서쪽은 군산 미군비행장과 경계를 이루고 동쪽은 군산 컨트리클럽, 남쪽으로는 만경강과 새만금 간척지와 경계를 이룬다. 하제마을은 하제, 중제, 난산, 신난산으로 구분한다. 한동안 사람들은 하제마을이라 하면 하제 포구가 있는 난산을 떠올렸으나, 최근에는 팽나무가 있는 하제를 떠올린다.

옥서면과 하제마을 위치

옥서면은 동서 4.3, 남북 6.5 형태로서, 새만금간척으로 육지화된 9 해안선이 접한 해안 지역으로 대부분 간척지로 조성된 곳이며 구릉성 산지는 과거에 섬이었던 곳이다. 2022년 현재 면적은 20.92이다. 행정 구역은 2개의 법정리(옥봉리, 선연리), 25개 행정리이며, 인구는 2,852이다. 옥서면은 북쪽으로 군산시 미성동과 서쪽으로 옥구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으로 만경강 하구, 서쪽으로 수라갯벌, 중앙에는 옥서면의 61% 이상(12.859)을 차지하는 미군군산비행장이 위치하고 있다.

옥서면의 마을 분포

 

조선 시대에 옥구군 정면(선연리, 선제리, 수산리, 오곡리, 옥봉리, 상평리)에 속해 있던 하제마을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옥구군 구읍면에 속하게 되었다. 구읍면은 1935년 옥구군 옥구면으로 개칭 후 1980옥구읍으로 승격되었다. 1989 옥구읍에서 분리되면서 옥구군 옥서면(선연리, 옥봉리)이라는 지명을 갖게 되었다. 1995년 군산시와 옥구군의 통합으로 현재 하제마을의 행정구역은 전북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이다.

1789년 호구총수, 정면 14개리에 하제리,중제리,하제리가 포함되어 있다.

 

옥봉리(玉峯里)는 옥녀봉의 이름을 따서 옥봉리라 하였고 선연리(仙緣里)는 신라 때 최치원이 이곳에서 머물다간 인연이 있다하여 선연리라 하였다 한다. “옥구지역 사람들은 예부터 최치원이 이 고장에서 출생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중략) 문창이란 명칭은 최치원의 시호에서 유래하는데, 최치원은 고려 현종 14(1023)에 문창후로 봉해졌다. 시호를 문창이라 한 것은 최치원이 글 잘 지어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중국에까지 문명을 날렸기 때문이라는 설과 그가 태어난 곳이 문창현(옥구현)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라고 문창서원 안내판에 기록하고 있으며, 자천대 안내판에는 최치원 선생의 아버지는 신라의 무관으로 내초도에 수군장으로 주둔하였으며 이때 최치원 선생이 태어났다고 한다. 선연리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선생은 자천대에 올라 글을 읽었는데 글 읽는 소리가 당나라의 천자에게까지 들려 당나라 사신이 건너와 선생을 데려갔다고 전한다.라고 적혀있다. 최치원의 내초도 출생 이야기는 군산의 지명유래에도 기록되어있다.

 

고문헌과 고지도(古地圖)에 나타난 하제

1611년 신증동국여지승람(옥구현), 화산봉수대, 자천대, 화산이 기재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1611), 청구도(1834), 대동여지도(1861)에 하제 지명은 보이지 않고 자천대만이 나타난다. 1872지방지도 옥구현 지도에는 상제리, 화산, 중제리, 자천대가 표시되어 있다

1834년 청구도
1861년 대동여지도, 자천대와 사자산(영병산)
1872년 지방지도, 자천대, 중제리, 화산, 상제리

 

무의인도(無衣人島) 라는  섬으로 표시하고 있다.
1913년 (상제, 중제), 1919년과 1925년 (상제, 중제, 하제, 자천대, 화산)


1878년 일본 해군 수로국이 발행한 「조선국옥구만약도」에는 해안선을 따라 화산, 하제리, 성산리, 둔산리, 월하리, 오봉리의 지명이 붙어 있다. 일본 해군이 우리나라 서해안을 측량한 후 발행한 「조선서안」(1905) 지도와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한국수산지(1910)에 실린 「전라북도전연안」의 해도를 보면 옥녀봉에서 하제 지역을 무의인도(無衣人島)라는 섬으로 표시하고 있다. 1913년 일본 육지측량부에서 발행한 「군산지도」에는 상제 및 중제 마을도 표시되어 있다. 1919년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군산지도」에는 상제, 중제, 하제, 자천대, 화산을 표기하고 있다.

하제의 ()는 옥녀봉에서 화산까지 이어진 사다리 모양의 섬에서 유래하여 사다리 제()’ 를 사용하였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북쪽으로부터 상제, 중제, 하제로 부른다. 하제 마을 서남쪽 화산에는 조선 시대 봉화를 올리던 화산 봉수대가 이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봉화가 4곳이니 화산은 북쪽으로 점방산에 응한다.“라고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화산은 현의 서쪽 25리에 있다.“라고 봉수대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세종실록지리 화산의 봉수

화산봉수대가 있었던 화산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산낙조는 옥구팔경 중 하나이다. 비행장 서쪽 해안은 화산 해변으로 해당화가 피어나는 명사십리로도 유명한 해수욕장이었다고 한다.

계화도 매봉 - 만경현 길곶 - 옥구현 사자암 - 옥구현 화산 - 옥구현 점방산 - 충청도 서천 운은산

 

마을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떠났다.

 

일제강점기에 비행장 건설로 상제마을과 중제마을이 사라졌다. 1934년 비행장 확장 공사로 없어질 위기에 처한 자천대는 당시 옥구군수와 유림들에 의해 현재의 옥구향교 옆으로 옮겼다.

노랑조개 일본 수출로 전국 유일의 어패류 위판장이 있었던 하제포구는 많은 사람들과 돈이 몰려들었다. 선착장과 제방이 만들어지고 19724월 지방어항으로 고시되어 70년 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동아일보(1975.09.10.)기사에 이런 대목이 있다. ”펄속의 노다지노랑조개, 전북 옥구군 옥구면 선연리 앞바다의 펄흙에서 노랑조개가 마구 쏟아져나오고 있다. 마치 냇가에 아무렇게나 굴러있는 자갈과도 같이 무진장한 노랑조개를 찾아 선연리 앞바다에는 서해안 각지에서 하루 2백여 척의 채취 어선이 몰려 붐비고 있다.” 조선일보(1977.8.3.)기사에는 조개 껍데기로 메워지는 하제항 포구, 전북 옥구군 옥구면 하제항의 포구가 노랑조개껍데기로 폐항위기에 놓여 있다. 매일 320여척이 조업, 연간 92백여톤의 노랑조개를 잡아들이고 있다. 조개껍데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포구가 메워지고 있어 조개잡이 어선들의 입출항이 점점 어렵게 됐다.”

1925년 일제강점기 비행장 건설, 1970년대 하제포구 관련 신문기사

 

1998년 새만금간척 사업의 1차 방조제가 완공되고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협약 이후 미군 탄약고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겠다는 명분으로 국방부가 용지 및 지장물 매수들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 국방부 고시공고 2005, 고시공고 내기 전부터 땅을 사들인 것이다.

 

2006년엔 방조제 끝막이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0067월 지방어항 해제가 되었다. 바다가 막히고 갯벌이 사라지고 고깃배 출항이 어려워져지자 주민들은 2009년부터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다. 2012년 내초동과 어은리에 이주 단지가 조성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주했고, 군산 미룡동 주공아파트로 이주했다. 현재 하제마을 입구에 두 가구만 남아 있다고 한다. 감정평가 제대로 하지 않은 형편없는 금액 보상에 대한 싸움이라 한다. 하제마을의 모든 땅은 국방부의 소유다. 국방부가 토지인도소송을 제기해서 현재 재판 중이다. 법정에서 10년이 넘었다.

1985년 촬영된 하제포구 항공사진과 포구의 옛 사진들
감정평가 제대로 하지 않은 형편없는 금액 보상에 대한 싸움
버스 종점, 발길이 끊긴 시내버스 정류장 지붕의 태양전지판이 할 일을 잃은 채 그대로 있다 .
건물이 철거된 하제(사진 출처:군산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


미 제
7공군 제8전투비행단(WOLF PACK)

일제강점기 1925716일 자 조선일보을 보면 전북에 육군비행장 설치 교섭중이라는 제목과 함께 전북 군산 불이농장 간척지와 전주 덕진지 기사가 나온다. 1938~1939년에 일본 육군비행장의 동서 활주로가 설치되었으며 1940~1941년에 확장 공사가 이루어졌다. 1945년 해방 이후 미군정시기에 잠시 미군사 고문단이 머물다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은 다시 주둔해서 남북 활주로를 만들고 1985년에 더욱 확장했다. 1974년부터 미 제7공군 제8전투비행단(WOLF PACK)이 주둔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 전투기를 보관하는 신형격납고가 더 만들어져 총 60~70개에 달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영토임에도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검색되지 않고, 우편물 주소는 미국 캘리포니아라고 한다.

600년 팽나무를 통해 본 하제마을이야기 에서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원출처 미국립문서관리청>
미군 총격으로 여중생 사망(1957년 9월), 한미행정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군산시민(1999년5월)


하제와의 인연

귀청을 째는 F-16 전투기의 굉음이 천지를 진동시킨다. 굉음에 귀를 막고 더블백을 맨 육군 신참병과 양쪽 어깨에 녹색 견장을 차고 있는 하사 계급의 고참병사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 앞으로 미군 병사가 조깅 하듯 뛰어 지나간다. 웃옷을 입지않고 뛰는 병사도 있다. 잠시 후 국방색 스쿨버스 한대가 두 한국군 병사 앞에 정차한다. 미군들이 타고 있다. 낮선 냄새가 풍겨온다. 버스 뒷자리에 앉는다. 이곳은 군산 미군비행장 안이다. 버스는 비행장 안 곳곳에 정차하며 간다. 소프트볼 경기장과 골프장이 보인다. 사무실처럼 보이는 건물, 수많은 격납고를 지나 비행장 남쪽 끝 하제 부근 종착지에 도착했다. 고참이 신병에게 차비를 내라고 말한다. 돈이 없다. 단단히 쫄았다. 고참이 웃는다. 장난이었다. 버스를 내려 더블백을 고쳐매고 군기 바짝 들어 걷는다. 전투기가 바로 머리 위로 굉음을 내며 날아간다. 땅이 흔들린다. 귀가 찢어질 것 같다. 계속 걷는다. 도로에 까맣게 까마귀 떼가 몰려있다. 동물의 사체를 먹고 있다. 까마귀는 동물원에서 본 독수리보다 훨씬 크고 무섭게 느껴졌다.

신참병은 나. 그런데 왜 공군 비행장을 걷고 있을까? 나의 주특기는 4.2인치 박격포, 비행장을 지키고 있는 육군부대를 지원하는 전투지원중대 소속이다. 나는 하제에서 4.2인치 박격포 FDC(사격지휘병)로 군생활을 시작했다. 어느 일요일 하제포구의 모습, 난산 바위 앞 하제 갯골 어통소(어선통제소)에 근무하는 군인들이 노랑조개를 가득싣고 들어오는 배를 통제하고 있다. 물빠진 방파제 한쪽 갯벌엔 주황색 체육복의 군인들이 맨발로 자근자근 갯벌을 밟고 있다. 갯벌 속에서 떠오른 을 주워 반합에 담는다.


하루의 일과는 오전 취침, 오후 훈련, 밤 경계 근무다. 가을철 오후 조포훈련을 마치고 군장검사를 받는 시간은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붉은 태양과 저녁 노을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하제의 화산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 옥구팔경 중 3화산낙조(花山落照).

군생활 중 하제 중생대 백악기 역암 타포니를 배경으로, 하제 지질도

여름철 달 밝은 밤, 하제 동산을 가득 채운 달맞이 꽃, 경계 근무 중 만난 한약방에서나 봄직한 많은 발을 갖고 있는 대형 지네, 지금은 폐염전 됐다가 2007년 대규모 골프장으로 바뀐 한국염전과 바다 건너 계화도 매봉, 미군 쓰레기장, 어느 초겨울 일병 때 말년 병장 제대 기념 사진촬영을 한다고 하제 바닷가 바위로 갔다. 나도 한컷 했다. 하제는 중생대 백악기 난산층 자색 역암이 분포하는 곳이다. 마이산에서 볼 수 있는 역암의 타포니가 발달한다.

 

자천대가 있었던 곳은 비행장 서쪽 해안이다. 서쪽 해안 철책선의 밤은 경계근무를 서기 때문에 물소리만 들리는 곳이지만, 가끔 육해공 합동 훈련이 있을 때는 조명탄으로 인해 반짝이는 바닷물과 하얀 모래해안을 볼 수 있다. 훤한 대낮에 보는 철책선 밖은 금빛 모래해안이 펼쳐져 있다. 제대를 얼마 남지 않은 병사들이 조개 집과 조개 액자를 만든다고 해안 철책 밖 모래해변에서 뾰조개와 각종 조개를 줍는 곳이었다.

평화박물관 미군기지 생태평화답사, 조개액자, 영화 수라

나의 군 생활 절반은 남수라 지역이다. 당시 비행장 북쪽 후문 밖을 수녀원이라 불렀다. 수라갯벌 이름은 생소하다. 당시 갯벌보다 물이 들어온 모습을 더 많이 봤기 때문일게다. 수라갯벌에는 바위 섬이 몇 개 있다. 우리의 타켓은 각시바위다. 남수라의 포진지에서 각시바위까지 박격포 연습탄으로 사격을 하던 곳이다. 낮에는 연습탄을, 밤에는 조명탄을 쏘았다. 실제 고폭탄은 전문 사격장이 있는 타지역으로 이동해서 했다. 수라갯벌은 2006년 물막이 공사로 물길이 막힌 이후 점점 육지화되며 다양한 야생동물과 식물을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20236월에 개봉했다.

 

40년 만에 찾아 간 하제

새챙이 다리에서 하제 팽나무까지 자전거 라이딩 계획을 세웠으나 새벽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계획을 변경했다. 아직 개통되지 않은 도로로 자동차를 이용해서 하제 팽나무와 군산시내를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

아직 공사중인 관계로 개통되지 않은 만경강변 북쪽 도로, 부근에서 농사짓는 차량이 한 두 대 스칠 뿐 조용한 도로다. 출입금지 구역을 관리하는 콘테이너 박스와 사람들이 있다. 간척된 땅엔 둥글고 하얀 사일리지가 널려있다. 가끔 대형 트럭과 레미콘차가 지나간다. 넓은 땅이 만들어졌다. 섬 알메산(난산)이 육지 한가운데 외처롭게 보인다. 하제포구에 도착했다. 으스스한 기운이 감돈다. 상가도 주택도 모두 철거되었다. 건물 몇 채가 남아있다. 과거에 부대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사륜전동차를 탄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지나간다. 무슨 말인가 묻고 싶었는데, 선뜻 용기가 나질 않는다. 여기 저기 연두색의 팬스가 쳐져있다. 발길이 끊긴 시내버스 정류장 지붕의 태양전지판이 할 일을 잃은 채 그대로 있다. 을씨년스럽다. 낡아 울퉁불퉁한 좁은 도로를 따라 마을 깊숙이 들어가니 하제 팽나무가 보인다. 저멀리 비행장 경계 철조망과 탄약고가 보인다. 팽나무를 보고 나오는 도로는 계속해서 비행장 철조망을 따라 나온다. 전투기 격납고도 여기저기 보인다. 예전보다 많아진 듯 하다.

* 옥서면(선연리,옥봉리)의 인구변화

옥서면의 인구변화

당시에 하제는 옥구면, 옥구읍에 속해있어 1989년 이후 옥서면과 비교하기는 무리지만  상황을 짐작하는데 참고 할만 하다. 1960~70년대 인구수가 최고조를 이룬다. 이 시기는 선연리 하제포구의 전성기로 많은 인구 유입이 있던 때다. 

* 옥구군의 인구구조 변화과정

옥구군 성별 연령별 인구 구조

옥서면의 자료가 아닌  큰 범위의 옥구군 인구구조다. 피라미드형에서 70년~80년대 청년층의 이촌향도 현상이 보인다.  점점 전체 인구수가 줄고 있으며 출산율도 낮아지고다.


* 팽나무

출처: 600 년 팽나무를 통해 본 하제마을 이야기 (원출처 하제마을 故 고종섭 님 作)
출처: 600 년 팽나무를 통해 본 하제마을 이야기(원출처 하제마을 故 고종섭 님 作)
방송 화면에서 스크린 캡쳐
2023년 9월 촬영


팽나무 수령 537 ± 50 년
키 20m, 나무 둘레 7.5m
나무 밑동이 꼬이고 비틀리고 울룩불룩한 건 팽나무가 고목이 되면서 곁뿌리가 굵게 발달했기 때문
계선주(배를 묶는 기둥)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
2004년 보호수로 지정,
전라북도 기념물 제148호(2021.6.25)

팽나무는 뿌리가 땅에 드러나면 뿌리가 줄기화되면서 부피가 성장하고, 너럭바위처럼 된다. 광합성으로 만든 탄수화물을 줄기화된 뿌리 쪽으로 집중적으로 보내기 때문이라 한다.

 

* 자천대


1934
611일 자 <동아일보>"옥구군 옥구면 선연리 자천대는 1500~1600년 전 문창후(文昌侯: 고운의 시호) 최고운(최치원) 선생의 '유상 독서지'로 지금까지 일반 유림이 경모하여 내려오던 터인데 불행히도 이것을 기념할 만한 정각(亭閣)이 없었으므로 ......

최치원의 자천대 신증동국여지승람자천대는 서해안에 있다. 지세가 평평하고 넓으며, 샘과 돌이 가히 사랑할 만 하다. 세상에서 전하기를 최치원이 놀던 곳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옥구향교 내 현재의 자천대는 1967년에 위치를 옮겨 재건된 것으로 1984년에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6호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양광희, 600년 팽나무를 통해 본 하제마을 이야기, 2021, 하움출판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https://kyu.snu.ac.kr/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
군산의 지명유래 개정 3, 2009, 군산문화원
지역N문화 https://www.nculture.org/man/main.do
국토정보플랫폼
https://map.ngii.go.kr/mn/mainPage.do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
https://data.kigam.re.kr/
군산평화박물관 https://www.gunsanpeacemuse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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